직장인 투잡 / 열체크요원 아르바이트 후기
코로나 때문에 단축근무를 하게 되어 급여가 줄었다.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급여를 확인한 순간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거의 50만원이 넘는 금액이 줄어버렸다.. 안되겠다.. 이거 토요일아르바이트를 하던지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X몬 어플을 설치하고 알바를 거의 2주동안 찾았는데 시간도 안맞고 지원해도 연락이 잘 오지 않았다.
그러다 한 군데에서 바로 전날 연락이 왔는데 행사장에서 열체크하는 요원알바였다.
9시까지라 해서 8시 30분까지 갔는데 불도 다 꺼져있고 문도 다 잠겨있었다.
이거 장기 털리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담당자에게 전화해보니 조금 늦는다고 하였다.
9시가 거의 다되서야 담당자와 다른 알바생들이 도착하기 시작했고
9시 20분까지 가만히 대기하고 있다가 일을 시작하였다.
의자에 번호표 붙히고 셋팅한 후
물 나눠주는 사람, 장갑 나눠주는 사람, 열 체크하는 사람, 동선 안내하는 사람 등 본인 역할이 주어졌다.
나는 장갑 나눠주는 일을 맡았다.
행사장에 도착하는 사람에게 사이즈에 맞는 장갑을 나눠주고
장갑 끼는것까지 확인한 뒤 행사장으로 들여보내주는 일이었다.
쉬운 일이었지만 계속 서 있어야 했고
사람이 없을때는 앉고, 사람이 오면 다시 일어서야 해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계속 반복하니 다리가 너무 아팠다.
토요일 근무 후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알바비가 입금되었고 3.3%공제 후 79,000원이 입금되었다.
돈 보니깐 기분이 좋아졌다. ^ㅡ^
이후 알바생 톡방에 '다음주 토요일에도 같은 알바생들이 오기를 바란다며 가능한 사람 연락 달라'고 해서
같은 곳으로 알바를 갔다.
같은 일 하는 거라서 마음이 가벼웠다.
이번에는 열체크하는 일을 맡았는데 계속 앉아있어도 되서 지난주보다 훨씬 편안했다.
일 마치고 다음주 월요일에 같은 금액이 입금되었다.
이렇게 2주 알바를 마치고 다음 일일알바를 구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알바가 별로 어렵지 않고 페이는 나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